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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가치관강의 + 토론

나는 왜 그럴까 고민하기보다는, 그렇구나 하고 받아들이며 그 방향으로 더 나아가는 것이 좋다.

by 곽의 집 2024. 8. 14.

사주를 보는 사람이 이렇게 얘기해줬다. 

생년월일시 태어난 곳

궁금해하다 문득, 

 

"나 왜 그럴까 고민하기보다는, 그렇구나 하고 받아들이며 그 방향으로 더 나아가는 것이 좋다"

 

지금 나는 내가 , 왜 이런거지, 어떻게 이렇게 된 걸까

생각하다

가장 좋은 건, 그렇구나 하고 받아들이고 방향으로 넘어가는 것이 맞다.

 

 

일화

어떤 사람이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Q 화났을 때 어떻게 해요?

A: 저는 화가 잘 안나요. 만약 그런 상황이면, 저 사람이 왜 이런 행동을 했는지 생각해보는 편입니다. 

 

+댓글

1. 그냥 저럼 말은 조심하는 게 맞다... 아직 너무 젊어서 경험을 못한 거 같다. 

 

  -) 저 분도 이제 서른입니다만 ㅎㅎ

     -) 서른이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많은 나이도 아닙니다. 

          -) 그냥 운 좋은 인생이었다는 생각밖에 안듦. 앞으로 어떤 일이 닥쳐올지도 모르고.

                  -) 그런가요? 더 좋은 일이 생겨서 더 긍정적일수도 있지 않나요? 

 

2. 다른 말로 하자면, 아직까지 진짜로 화날만한 극한의 상황을 마주쳐본 적이 없단 거지 ㅋㅋㅋㅋ

복 받은 인생이란 소리, 하지만 인생 길고 어떤식으로 진행될 지 아무도 모르기에

살면서 결국 고난이 한번은 오고, 그때 자기의 밑바닥까지 볼 수 있죠 ㅠ

 

  -) 맞는 거 같아요. 진짜로 개빡칠 만한 극한의 상황을 마주하지 않은 듯 싶네요.

     -) 죽을 때까지 그런 상황 안 마주치는 사람도 많아요.

 

3. 뭐든 정도껏이지... 

나는 뭐든 극단적인 건 싫다. 적당히 성격 좋으면서 적당히 화도 내고, 적당히 슬퍼학.. 그게 좋은 거다. 

  -) 맞아요 ㅎ 연애할 땐 장점이 결혼하면 단점 .ㅋㅋㅋ 무던함이 둔함이 되기도. 예민함이 섬세함이 되기도.

     -) 동료가 이런 성격이면 속터짐. 지만 아무렇지 않지 주변이 스트레스.

          -) 맞음. 같이 싸울땐 싸워주고, 공감도 해주고 그게 전우= 부부임. 저러면 한 명은 속 디비짐. 본인만 편한스타일.

                  

 

4. 나도 딱 저런 성격이었지

상대방이 이해돼서 화가 나질 않았다. 그런데 살면서 소시오패스 몇명 만나고 

분노조절장애가 생겨버림 

소패는 이해불가 악마임

 

5. 얼마든지 회피할 수 있는 상황이라 그러는게 1번

   본인이 말한대로 이해하려 하기 때문인게 2번 

  화나는 것을 해결하지 않고 잘 잊는 편인게 3번

 

6. 화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부터 고쳐야 함. 애초에 화는 인간의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한 감정임

굳이 화를 회피하지 않아도 됨

 

7. 저 사람 욕 먹는 이유, 1. 보통 멀쩡하다가 직장 다니면서 성질 버리는 경우 많은데, 딱히 고난도 인생 안 살아보고 통달한 듯 말하는 ..

 

8. 상대방을 무시해버릴 수가 있으면 화 안남

예를 들어 나랑 관련 없는 사람이 백날 뭐라고 괜찮은데, 무시해버릴 수 없는 상대랑 싸울 땐 이제 화가 나는거죠. 

 

9. 사람 다.. 똑같아

 

10. 신랑이 저런 성격인데 (10년동안 화난 모습 1번)

성격검사하러 갔을 떄 

선생님 왈

방어기제로 잊으려고 회피하는 거라고 설명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저보고 힘들거라 했음

*신랑 성격이 공감능력 떨어짐, 타인에게 관심없음, 모든 걸 매우 잘 잊는 편

전 예민하고 기억력 좋아서 신랑이 답답할 때도 많지만

그래도 신랑 덕에 10년 만나면서 싸운 적 없어요. 

스스로 스트레스 안 받아서 부럽기도 하구요. 

 

11. 화가 안나는 게 아니고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하는 방식으로 털어버려야 나한테 편하고 좋다고 생각하다보니 

저렇게 화를 잘 안내게 되는 것임

어차피 내가 낸 화는 나한테는 어디로든 향하는 것이고

그게 좋지 않다고 생각함

화를 낸다고 모든 게 다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저렇게 되는 겁니다

 

지인들중에는 더러 너는 화가 안나냐, 듣는 내가 더 열 받는다. 

저는 화를 많이 내면 다음날 일에 지장이 생기거나 수월하지 않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스스로의 감정 컨트롤을 위해서 화를 내는 방식이 아닌 다른 식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거죠. 

맛난 걸 먹거나 다른 곳에 몰입하다던가요. 

참고로 수술실 간호사로 근무하다 나이들어 정시퇴근하는 외래로 이직한 케이스입니다. 

외래에 이상한 사람 별의별 사람 많기는 하지만 최대한 감정적이 아닌 사무적으로 대하고 

나는 병원 NPC일 뿐이다라고 생각하고 감정을 섞지 않으려 합니다. 

 

12. 겉으로 보면 무던하여 화가 많고 스트레스 없을 것 같은 사람이랑 같이 만났던 적 있는데

알고 보니 그냥 스텝 민첩 몰빵한 극도의 회피형 인간이었음 ..

 

스트레스 받을 만한 생각 자체를 안 하려고 하고 그런거에 직면 해야하는 상황도 미꾸라지마냥 극도로 피해댐.. 

잘 잊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도 그냥 생각 자체를 안 하는 거지. 

그에 대한 감정은 그대로 쌓아두고 있더라.

 

  -) 공감! 이런 인간들은 화 안내고 회피하니, 

정상적인 상대방을 

또라이로 보이게 하는 재주가 있음. 

갈등이나 문제 생겼을 떄, 회피하고 침묵으로 

타인의 감정에 공감 못하고, 

자기는 아무렇지 않은 척 일관하는 사람들을

나르시스트라고 하죠. 

상황에 따른 타인감정 공감이나 반응도 지적능력임

 

13. 환경이 좋으니까 화가 없겠지.. 안 좋은 환경 극한 환경에 처해봐

저절로 욕 생긴다 :_)

인생사 새옹지마

희노애락 모든 감정 적절히 잘 느끼는 사람들이 난 좋다고 봐